[소상공인 자영업자 마케팅] 1장. 기본 중의 기본,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시작하기 (12월 스마트플레이스 개편정보)

1번 중식당과 2번 중식당, 어느 가게에 방문하고 싶으신가요?

네이버 플레이스가 꾸며진 1번 중식당과 네이버 플레이스에 신경을 쓰지 않은 2번 중식당

1번 중식당은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에서 볼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 배달, 이벤트, 메뉴사진, 가게 외형과 인테리어 사진, 찾아오는 길,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 개인 홈페이지 링크 등을 모두 등록해놓았다.

2번 중식당은 스마트 플레이스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대표 사진에는 인테리어 업자가 올린 일반 가정집 사진이 올라와있고 메뉴가 뭔지, 가격은 얼마인지 알 수도 없다. 영업은 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최근 리뷰는 2년 전이고 그렇다 할 정보가 없다.

 

 

 

 

 

만약 선택지가 두 가지밖에 없고 실패확률을 줄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스마트 플레이스를 보았다면 당연히 1번 중식당을 선택할 것이다. 물론 2번 중식당이 마케팅에만 무지하고 청결도나 맛, 가격 등 모든 것이 완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그걸 어떻게 알겠는가? 직접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실패 가능성이 있는 식당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여기까지 읽고 무슨 당연한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스마트 플레이스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있다. 실제로 스마트 플레이스를 꾸미지 않은 자영업자들 수가 적지 않다. 당장 당신이 사는 곳 근처에 있는 가게들 중 동네장사를 하는 가게를 네이버 지도에서 들어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동네상권에서 최소한 한 개 이상의 가게가 2번 중식당과 같은 네이버 플레이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나이가 있는 50대, 60대 이상의 사장님들 중에 컴퓨터,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고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은 사장님들이 스마트 플레이스를 잘 꾸미지 않는다.

 

실제로 내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는 스마트 플레이스가 전혀 꾸며지지 않은 상태였고 내가 관리를 시작하면서 스마트 플레이스에 각종 정보들을 등록하기 시작했다.

 

 

정확히 10월 13일부터 내가 스마트 플레이스 관리자 권한을 넘겨받아 정보를 등록하기 시작했다. 직전 3개월동안 내 스마트 플레이스에 들어온 이용자들이 확실히 늘었다. 직전 3개월 평균 1개월 조회수는 99회였는데 10월에는 275회가 되었다. 단순하게 보아도 조회수가 2.75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만약 내가 13일부터 시작하지 않고 10월 1일부터 관리를 시작했더라면 3배 이상의 월간 조회수도 가능했을 것 같다. 사실 번화가 상권에 있는 가게들에 비하면 월 조회수 275가 절대적으로는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관리 전에 비해서는 2.75배가량 조회수가 오른 것은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관리를 시작할 때는 매출에 크게 영향이 있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1~2주가량이 지나자 점점 기존의 단골 고객들 외에도 처음 보는 얼굴의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하루하루 새로운 고객들이 늘고 그 고객들이 재방문하면서 매출에도 점점 유의미한 증가가 보였다. 스마트 플레이스를 꾸민 후 약 3주가 지난 지금 대략적으로 하루 평균 매출이 1.5배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메뉴 사진은 아직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약 한달정도를 보냈다. 메뉴 사진 등록을 하면 더 노출이 잘 된다는 말이 있어서 메뉴사진을 준비해놓고 메뉴사진 등록 전과 후 조회수도 비교해보려고 한다.

 

 

 

스마트플레이스 조회수 변화량

<소비자들의 결정 패턴>
소비자들은 맛도 좋고, 청결하고, 직원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은 식당 혹은 카페를 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가게들의 겉모습만 보고는 어느 가게가 내 기준에 맞는 가게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패 확률을 줄이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OO맛집, OO카페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실패확률을 줄이려고 한다. 그런 키워드로 검색을 했을 때 꽤나 많은 가게들이 검색이 된다. 그리고 거기에 나온 몇몇 가게들 중에서 가장 끌리는 메뉴,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곳 2~3곳 정도를 정한다. 또는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 경우 건대 칼국수, 홍대 초밥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한다. 그리고 최종 결정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포털인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 가게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최종 결정을 내리고 가게를 방문한다.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는 고객이 본인이 갈 가게를 결정하는 최종 단계이다. 스마트 플레이스를 '얼마나 잘' 꾸몄냐가 아닌 , 스마트플레이스에 신경을 쓰느냐 마느냐가 고객을 우리 가게로 끌어들일 수도 있고 다른 가게에 뺏길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 주변의 가게들 중 스마트 플레이스를 꾸미지 않은 가게가 대부분이라면 당신은 스마트 플레이스를 꾸미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스마트 플레이스를 꾸미지 않았다면 다른 가게에 갔을지도 모르는 고객을 데려올 수 있다. 반대로 만약 당신 주변 가게들이 모두 스마트 플레이스를 꾸며놓았다면 당신은 스마트 플레이스를 꾸미지 않았다면 무조건적으로 빼앗겼을 고객이 당신의 가게 또한 고려대상에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 있다.

 

<스마트 플레이스를 처음 시작하는 방법>

  
1. 먼저 네이버 지도에 본인의 가게를 검색하고 권한받기를 누른다.

 

네이버지도 화면

2. 권한 받기를 누른 후 본인의 가게를 검색해서 찾은 후 ARS 또는 서류로 주인 변경을 누른다.
ARS의 경우 주인변경을 누르면 임의의 숫자 2개가 화면에 뜨고 몇 초 후 전화가 오면 거기에 같은 번호를 누르는 방식으로 인증이 된다. 서류로 주인 변경의 경우 사업자등록증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 플레이스 주인변경 화면

 

 

 

 

네이버에 올라온 스마트플레이스 공지

***단, 2022년 12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사장님들부터는 사업자 등록증 인증이 필수로 바뀝니다. 이 글을 2022년 11월에 보셨다면 얼른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는 ARS 인증을 통해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3. 인증을 받은 후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센터'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본인이 관리자 인증을 받은 아이디로 로그인해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플레이스 설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