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국가별 커피 원두의 등급과 특징(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자메이카,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하와이)

 

국가별 커피 원두의 특징

1. 브라질 커피 원두의 특징

브라질 커피 원두

브라질은 전 세게 커피 생산량의 약 30%를 생산한다. 18세기 초 프랑스를 통해 커피가 도입된 이후 생산량이 계속 증가해 현재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 되었다. 브라질 커피는 고산지대, 화산 토양도 아닌 곳에서 대부분 재배되며, 제품 취급도 매우 부주의한 편이어서 저급 커피의 대명사로 통할만큼 품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브라질 커피는 인스턴트커피나 값싼 1회용 커피로 사용된다.

 

 

 

 

'미 수세 아라비카(Unwashed Arabica)'라고 불리는 브라질 원두는 황록색으로 외관이 균일하며, 둥글고 다소 납작하다. '코닐론(Conillon)'이라고 불리는 로부스타도 소량 생산되고 있다.

 

브라질의 아라비카는 균형 잡힌 중성의 맛이 특징으로 다소 약한 산미와 약간의 쓴 맛을 지니고 있어 원두커피 배합용 또는 인스턴트용으로 사용된다. 커피는 생산지, 선적된 항구, 색깔, 맛, 로스팅 후 외관 등에 의해서 분류된다. 원두의 등급은 맛, 원두 크기, 타입에 의해 결정된다.

결점두에 따른 브라질 커피 등급

등급	기준(300g당)
No 2 등급	결점두 4개 이하
No 3 등급	결점두 12개 이하
No 4 등급	결점두 26개 이하
No 5 등급	결점두 46개 이하
No 6 등급	결점두 86개 이하

 

맛에 따른 브라질 커피 분류

연함 ↓ ↓ ↓ ↓ ↓ ↓ ↓ ↓ ↓ ↓ 진함	Strictly Soft
	Soft
	Softish
	Hard
	Hardish
	Rioy
	Rio

 

 

 

2. 콜롬비아 원두의 특징

콜롬비아는 커피 생산량에서 세계 3위이며, 마일드의 생산량은 세계 1위이다. 아라비카가 주 품종이고, 대부분이 사람의 손에 의해 선별적으로 수확되며, 습식법으로 가공되고, 기계로 분류된다. 콜롬비아는 법적으로 로부스타의 재배를 금지하고 있어 생산되는 모든 커피는 아라비카이며, 대부분 사람의 손으로 잘 익은 열매만 선별적으로 수확한다. 원두는 대부분 녹청색으로 외관이 균일하고 타원형이며 납작하다. 잘 볶은 콜롬비아 커피는 뛰어난 산미와 매우 좋은 농후 감을 갖고 있으며,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볶음 정도에 따라 특징적인 향이 나는데 중로 스팅의 경우 '너티'라고 하는 땅콩류의 향이 나고 강 로스팅의 경우 '스모키'라는 독특하면서도 강한 커피 향이 잘 발현된다.

 콜롬비아 커피 등급

콜롬비아 커피 원두

등급	원두 크기(1스크린=0.4mm)
수프리모(Supremo)	17스크린 이상의 콩이 80% 이상
엑셀소(Excelso)	14~16스크린의 콩이 80% 이상

 

3. 코스타리카 커피의 특징

코스타리카 커피 원두

코스타리카는 나라에서 아라비카 원두만 재배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커피 생산국 중에서 면적당 커피 생산량이 가장 높으며, 커피의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타리카 커피는 재배지 고도에 따라 8등급으로 구분하며, 해발 1,200m~1,600m에서 재배된 커피를 SHB(Strictly Hard Bean)이라고 표시하고 이 커피가 코스타리카의 커피 중 최상등급이다. 최상급 커피는 상쾌한 신 맛과 부드러운 고급 화이트 와인 같은 뒷맛이 느껴지며, 적절한 바디감과 꽃 향기처럼 입안에 남는 향기로운 감칠맛이 일품이다. 코스타리카는 화산 지역이 많아 고급 커피 생산지로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철저한 품질 관리로 유명하며, 원하는 원두 크기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다.

코스타리카 커피 등급

등급	재배고도와 특징
SHB	1,2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된 원두로 40% 생산량을 차지한다. 12월~3월에 걸쳐 수확한다.
GHB	1,000m~1,200m에서 생산된 원두로 10% 생산량을 차지한다. 주 생산지는 나랑조, 팔머레스, 사농이다.
HB	800m~1,000m에서 생산된 원두로 19% 생산량을 차지한다. 코스타리카주 커피는 가장 고급 코스타리카 커피이다.
MHB	500m~1,200m에서 생산된 원두로 14% 생산량을 차지한다. 대서양과 태평양 지역에서 생산한다.
HGA	900m~1,200m에서 생산된 원두로 5% 생산량을 차지한다. 동부 지역에서 주로 생산한다.
MGA	600m~900m에서 생산된 원두로 8% 생산량을 차지한다. 동부 지역에서 주로 생산한다.
LGA	200m~600m에서 생산된 원두로 3% 생산량을 차지한다. 동부 지역에서 주로 생산한다.
P	400m~1,000m에서 생산된 원두로 1% 생산량을 차지한다. 서부 지역에서 주로 생산한다.

 

4. 과테말라 커피의 특징

중남미 커피 생산국인 과테말라는 화산지대에서 재배되는 고급 스모크 커피의 대표인 '안티구아'로 유명하다. 과테말라는 '영원한 봄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따뜻한 연평균 기온(15~20도)과 큰 일교차, 알맞은 강우량 등의 기후 조건과 미네랄이 풍고 부한 화산재 토양 등의 자연조건을 기반으로 개성이 강하고 질 높은 스페셜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과테말라 커피 등급

과테말라 커피 원두

과테말라 커피는 재배지의 고도에 따라 7등급으로 나뉜다.

커피 등급	재배고도
SHB	고도 1,400m이상에서 생산된 원두
HB	고도 1,200m~1,400m에서 생산된 원두
SHB	고도 1,000m~1,200m에서 생산된 원두
EPW	고도 900m~1,000m에서 생산된 원두
PW	고도 750m~900m에서 생산된 원두
EGW	고도 600m~750m에서 생산된 원두
GW	고도 600m이하에서 생산된 원두

 

5. 자메이카 커피 원두의 특징

자메이카 커피 원두

자메이카는 북아메리카 카리브 해상에 있는 동서로 긴

작고 아름다운 섬나라이다. 섬의 대부분이 고지대 산악 지역으로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고 있다. 자메이카에서 커피 재배는 18세기부터 시작되었으나 커피 산업이 크게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사탕수수가 주요 생산품이었던 자메이카 경제 발전을 위해 커피가 장려되면서부터이다. 섬의 동서 산맥의 경사면에서 주로 커피를 재배하는데 이 산맥 동쪽의 최고 높은 산인 블루마운틴은 해발 1,200m 이상의 고산 지역으로 기후가 서늘하고 안개가 끼며, 비가 자주 오고 땅은 빗물을 잘 투과시키는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블루마운틴'이라고 부르는데 블루 마운틴은 '커피의 황제'로 불리며, 세계 최고급 명품 커피로 여겨지고 있다.

 

6. 에티오피아 커피 원두의 특징

에티오피아 커피 원두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로 세계 5위의 생산국가이다. 원두는 결점 수에 따라 8등급으로 분류된다. 1~5등급은 UGQ라고 불리며 수출이 가능하지만, 6~8등급 커피는 수출이 불가능하다. 하라(Harar) 커피의 경우 원두 크기에 따라 Bold Grain과 Long Berry, Short Berry의 세 등급으로 분류된다.

 

에티오피아 커피 등급

커피 종류	특징
Harar Coffee	동부의 고지대에서 생산된다. 중간 크기의 길쭉한 모양으로 푸름녀서 노란색을 띈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품질인 프리미엄급의 커피 원두이며, 2,000m~2,700m의 고도에서 재배된다.
Yirga-Cheffe Coffee	신맛, 농도 최상의 모카 풍미와 향을 지닌다. 2,000m~2,200m의 고도에서 재배된다.
Sidamo Coffee	중간 크기의 콩으로 녹색을 띤 회색 빛깔을 가진다. 균형 잡힌 신맛, 농도, 좋은 질의 모카 향으로 평가된다.
Wollega, Gimbi, Lekempti coffee	서부에서 생산되며, 콩의 크기가 클수록 가치가 높다.
Limu coffee	세척된 Limu커피는 세계의 프리미엄급 고급 커피 중 하나이다. 둥근 콩의 형태이다.
Bebeka and Tepi Coffee	낮은 신맛과 농도가 낮고 가벼운 풍미를 갖고 있으며, 로스터들이 블렌드할 때 사용된다.
Djmmah Coffee	수출하는 커피의 약 50%를 차지하며 남서부 지역에서 생산된다.

 

7. 케냐 커피 원두의 특징

동아프리카 적도 바로 밑에 있는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커피를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해발 1,500m~2,100m 고원 지대에서 재배하며, 연 2회 수확하고 협동 조합과 민간 경매를 거쳐 수출하는데, 나라의 전체 수출품 중 커피가 40%를 차지한다. 아라비카 종이 대부분이고 원두는 청록색이다. 물 세척법(잘 발효된 파치먼트 빈을 물로 씻어서 세척 후 다시 말리는 방법)으로 가공하는데, 신 맛이 짙고 과일 향과 꽃 향기가 일품이어서 블렌딩 용으로도 호평받고 있다.

케냐 커피 등급

케냐 커피 원두

등급	기준(1스크린=0.4mm)
PB	최상위등급 기준
AA	스크린 사이즈 17~18
AB	스크린 사이즈 15~16
C	스크린 사이즈 14 이하

 

 

8. 탄자니아 커피 원두의 특징

탄자니아 커피 원두

탄자니아는 해발 1,000m이상인 고원 제대로 거의 전 지역에서 커피를 재배한다. 특히 킬리만자로 산자락과 메루 산악 지대에서 대부분의 커피가 생산되고 있으며, 소규모 농장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케냐와 같은 아라비카종 원두를 가공하는데, 원두의 등급은 크기와 결접 수로 정한다. 스크린 사이즈가 18 이상으로 결점 수가 적으면 최상위 등급인 탄자니아 AA나 PB를 받으며, 결점 수가 클수록 A나 B로 등급이 낮아진다.

 

PB등급은 피베리를 뜻하는데 피베리란 커피 생두 모양이 완두콩 모양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간혹 '피빈'이라고도 한다. 커피 수확 시 피베리는 전체의 2~10%정도 발견된다고 한다. 보통 피베리는 정상적인 생두보다 그 크기가 작고 모양 또한 달라서 한 때는 결점두로 취급되어 골라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피베리가 보통의 생두보다 뛰어난 향과 맛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로 두 개의 생두에 가야 할 모든 영양소가 피베리 속 한 개의 알맹이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피베리 커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coffeeskin.tistory.com/6

피베리 커피의 정의와 원리 / 로스팅 방법과 가격 / 생산지

 

 

탄자니아 커피 등급

 

등급	기준(1스크린=0.4mm)
PB	피베리
AA	18스크린 이상
A	17스크린 이상~ 18스크린 이하
AMEX
B	16스크린 이상~ 17스크린 이하
C	15스크린 이상~ 16스크린 이하

 

9. 하와이 커피 원두의 특징

하와이 커피 원두

미국 하와이 코나 지역에서 커피를 생산한다. 코나 지방은 커피 재배의 이상적인 조건인 기후, 해발 고도, 화산재 토양, 일조 조건을 구비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코나'라는 명칭의 고급 원두커피는 뛰어난 맛으로 인해 블루마운틴과 함께 세계 2대 프리미엄 커피로 인정받고 있다. 코나 커피의 등급은 Extra Fancy(최상급), Fancy, #1, Prime 순으로 주로 원두 크기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기형의 피베리만 선별해 제품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가격은 Extra Fancy보다 좀 더 높게 형성된다.

하와이 커피 등급

등급	기준(1스크린=0.4mm)
Kona Extra Fancy	생두의 스크린 사이즈가 19 이상으로 결점두의 혼합 수는 최대 10까지 허용하는 등급이다.
Kona Fancy	생두의 스크린 사이즈가 18 이상으로 453g 중 결점두의 혼합 수는 최대 16까지 허용하는 등급이다.
Kona Prime	생두의 사이즈와 무관하게 결점두의 혼합 수는 최대 25까지 허용하는 등급이다.
Kona Caraconi Number 1	생두의 스크린 사이즈가 10 이상으로 결점두의 혼합 수는 최대 20까지 허용하는 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