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치 커피(Dieci Coffee), 에스프레소 10샷이 들어간 카페인 폭탄

세계에서 가장 독한 커피, 디에치 커피의 정의

커피 메뉴에 대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최근 아주 재밌는 커피를 발견했다. 바로 에스프레소 10샷을 한 잔에 담아서 판매하는 디에치 커피이다. 디에치 커피는 뉴욕에 있는 한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 메뉴이다.레시피가 특별할 것도 없다. 그냥 에스프레소 10샷을 뽑아서 한 번에 파는 거다.보통 에스프레소 한 샷에 카페인이 75mg이 들어있다고 보기 때문에 디에치 커피는 카페인이 무려 750mg 정도가함유된 악마의 음료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 높은 카페인 함량으로 화제가 되었던 스누피 커피우유의 카페인 함량이 237mg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가히 엄청난 카페인 양이다. 이 커피를 찾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 일지참 궁금해진다. 기사에 따르면 디에치 커피를 개발한 카페의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왜 시애틀과 포틀랜드 만 커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나는 미국의 동부가, 특히 브루클린이 커피의 목적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https://nationalpost.com/appetizer/would-you-try-a-10-shot-espresso-drink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

+)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이 생긴 도시로 유명하고

포틀랜드는 물이 맑아 커피와 맥주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원문]

“Why is it that pushing the limits of coffee

should only be confined to Seattle or Portland?” he said.

“I want the East Coast, and particularly Brooklyn,

to be recognized as a coffee destination.”

 

디에치 커피에서 디에치(Dieci)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10이라는 뜻이다. 이름의 뜻을 알고 나니 아주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이탈리아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디에치 커피의 의미를 단숨에 알아차렸을 것이다.

 

아래의 기사에 따르면 디에치 커피는 'Porn in a cup' 컵 안의 포르노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마 굉장히 중독성이 강하고 자극적이라는 의미에서 이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디에치 커피는 건강상의 이유로 40세 이하의 고객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건강을 생각하면 나이를 떠나서 아예 판매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https://www.reuters.com/article/us-coffee-newyork-idUSTRE6AG3NO20101117

디에치 커피를 판매했던 The Pulp & The bean

 

해당 카페명을 찾아서 구글에 검색해 봤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폐업을 했다고 한다.